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송찬엽)는 12일 공천 청탁 명목으로 수억원을 주고받은 혐의(선거법 위반)로 김덕룡 한나라당 의원의 부인 김아무개(64)씨와 구청장 예비후보자인 한아무개(67) 서울시 시의원을 구속 수감했다.
이종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김씨와 한씨가 공천부탁 명목으로 돈을 주고받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김씨와 한씨는 지난 2~3월, 공천 청탁 명목으로 4억3900만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11일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고나무 기자 dokk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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