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 기자회견에서 "두 조종사의 생명을 빼앗아 간 F-15K 전투기 도입 사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F-15K 전투기 도입은 프랑스의 라팔이 기종 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고도 탈락해 정부가 미국의 압력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이는 등 반대가 높았던 사업"이라며 "이번 사고로 이 전투기에 결함이 있다는 것이 명확해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방부 장관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미국 보잉사에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5조6천억원을 들여 F-15K 전투기 40대를 도입하는 차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조성미 기자 helloplu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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