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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DJ, 광주 6·15통일대축전서 특별연설

등록 2006-06-12 19:04

‘민족기념일 제정’ 선언…서명운동 열기
6·15 남북공동선언 6돌을 맞아 광주 광역시에서 열리는 6·15민족통일대축전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특별연설을 하기로 하는 등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대축전 행사위원회는 12일 “김 전 대통령이 14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5분 동안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초 김 전 대통령은 15~17일 열리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광주정상회의’에만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었다.

특히 개막식에는 북쪽 대표단 150여명이 참석하는 만큼, 김 전 대통령과 김기남 북한 노동당 중앙위 비서의 만남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비서는 지난해 8월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한 김 전 대통령을 찾아가 방북 초청의사를 전달했던 인사다. 이와 관련해 6월 말 방북을 앞두고 있는 김 전 대통령의 개막식 연설내용과 북한인사 접촉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이명한 대축전 행사위원회 공동대회장과 김정길 광주·전남통일연대 대표 등 각계 인사 50여명은 이날 오후 각계 2천여 명 선언자의 이름으로 “6·15 남북공동선언 6돌을 맞아 6월15일을 ‘우리민족끼리의 날’로 이름지어 민족 공동의 기념일로 제정하자”고 선언했다. 이 선언에는 열린우리당 송영길·임종석·문학진 의원과 민주노동당 권영길·노회찬·단병호 의원, 민주당 이낙연 의원 등 국회의원 25명도 참여했다. 시민들도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고, 포털사이트 다음 ‘청원방’에서도 네티즌들의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8월15일 이전에 정부에 기념일 제정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1시부터 전남대에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6·15공동선언 이후 남북관계 진단’이라는 주제의 학술회의가 열렸으면, 영국 감독 대니얼 고든이 세계 최초로 북한에 들어가 제작한 장편 다큐멘터리 〈천리마 축구단〉과 〈어떤 나라〉가 이날 저녁 광주시내 공원 2곳에서 상영됐다. 북한 6개 유치원 어린이들의 그림 200여점도 지난 10일부터 5·18기념문화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광주/안관옥 정대하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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