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록(46·구속)씨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영수·주임검사 최재경)는 27일 씨앤 그룹(옛 쎄븐마운틴 그룹)의 임병석(45) 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임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고, 김재록씨와 거래를 했던 3~4개 업체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임 회장을 상대로 법정관리업체였던 우방의 우선인수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뒤 우방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김씨에게 금품을 건넨 경위를 추궁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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