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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정회장 출소뒤 곧바로 병원으로

등록 2006-06-28 18:33

현대차, 경영현황 점검 분주
정몽구 회장이 구속수감 두달 만에 법원의 보석허가로 풀려나면서 현대·기아차그룹이 부산해졌다. 계열사들은 정 회장이 자리를 비운 동안 중단했던 주요 경영현안들을 점검하고, 국내외 사업장별 판매현황과 경영환경 등에 대한 보고자료를 준비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현대차는 28일 오후 정몽구 회장의 보석이 발표된 직후 보도자료를 내, “법원의 결정에 감사드리고 향후 재판에 성실히 임할 것”을 다짐하며 “(정 회장은) 건강악화를 추스르고 투명한 기업경영과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29일 출소 뒤 곧바로 서울 시내 한 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구속수감과 재판 과정에서 쇠약해진 몸과 마음을 회복해야 한다는 게 현대차 쪽의 설명이다. 하지만 정 회장이 직접 챙겨야 할 다급한 경영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경영일선에 복귀하는 데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시급한 현안은 기아차의 미국 조지아주공장과 현대차 체코공장 건설사업의 재개다. 두 사업은 이미 계획을 확정 발표하고 현지 당국과 공식 계약까지 맺고서도 내부 문제 때문에 착공이 한두달 남짓 미뤄진 상태다.

이와 함께 현재 노조가 부분파업에 들어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현대차의 노사 문제도, 정 회장의 결단으로 타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회사 쪽은 기대하고 있다.

어느 정도 주요 경영현안들을 수습한 다음에는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실행에 옮기는 과제가 남아 있다. 지난 4월 중순 정 회장 부자가 발표한 1조원 규모의 사재 헌납과 지속적인 사회공헌,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하기 위한 조직개편 등이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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