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강원 영서지역에 최고 100㎜의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강 수계 댐들이 수위 조절에 나섰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철원 12.5㎜ , 춘천 10㎜, 홍천 9.5㎜, 양구 6㎜, 원주 2㎜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40~80㎜, 많은 곳은 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강원 영서지역에 호우주의보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한강수력발전처는 장맛비로 북한강 수계 댐 유입 수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팔당댐 수문 2개를 1m 높이로 열고 초당 1천51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낼 방침이다.
또 화천댐, 춘천댐, 의암댐 등 나머지 북한강 수계 댐도 유입 수량에 따라 방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재현 기자 jlee@yna.co.kr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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