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원도 평창지역에 내린 기습폭우로 방림면 방림4리 구포지구 일대 도로와 농경지, 가옥 등이 모두 침수돼 물바다로 변했다./평창/연합뉴스
15~16일 500㎜가 넘게 쏟아진 폭우로 강원도가 온통 물바다로 변하고, 동서를 잇는 거의 모든 도로가 마비됐다. 강원도 인제와 평창은 물론 양양과 춘천 등에서 산사태와 토사 유출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물난리를 겪고 있다. 또한 장마전선이 이동하며 서울 지역으로도 피해가 확산됐다. 안양천 둑이 무너지면서 영등포구 양평동 일대가 물바다로 변해 주민들이 대피하는가 하면, 올림픽로와 강변북로가 물에 잠겨 통행이 금지되는 최악의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집중 호우로 한강 수위가 불어난 16일 낮 여의도 한강 둔치 주차장에 물에 잠긴 채 방치되어 있는 승용차. 이정용기자 lee312@hani.co.kr
강원 영동지역의 집중 호우로 인해 인제군 한계2리 새마을 동네에서 토사가 넘쳐 논으로 흘러들어가자, 군장병들이 투입돼 긴급복구를 하고 있다. 인제/박종식기자 anaki@hani.co.kr
양양~인제를 연결하는 한계령 44번 국도 곳곳이 유실되는 바람에 고립객 구조에 나선 구조대가 걸어서 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양양/연합뉴스
집중호우로 마을이 침수된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중부전선 최전방 마을에서 한 주민이 소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있다.철원/연합뉴스
다리가 부러져, 주민들이 구조로프를 통해 탈출하고 있다. 인제/박종식기자 anaki@hani.co.kr
15일 오전 시가지 전체가 물에 잠긴 양양읍내에서 상인들이 비를 맞으며 물건을 정리하고 있다.양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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