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의 사망자를 낸 서해대교 29중 추돌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해 당시 사고 상황을 재구성하는 현장 재검증이 16일 실시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서해대교 인근 평택시 포승면 포승공단 내 5차선 도로에서 폐차장과 공업사로 흩어졌던 사고차량 14대를 모아 충돌 부위에 대한 정밀 감식을 실시했다. 경찰은 “개별적인 차량 감식만으로는 연쇄 추돌의 종합적인 원인을 밝혀내기 어려웠다”며 “현장 검증을 토대로 원인 분석을 끝낸 뒤 사법처리 대상자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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