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문 특강도 예정
김대중 전 대통령이 명예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충남 공주대는 15일 오전 학교 음악관에서 김 전 대통령에게 명예 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9일 밝혔다.
공주대는 “김 전 대통령은 햇볕정책과 신뢰를 바탕으로 남·북 관계 개선을 이끌어 민족화해와 평화통일 토대를 마련해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으며 재임시 문예진흥 및 교육정보화에 힘쓴 점 등이 높이 평가돼 학위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통령은 학위를 받은 뒤 ‘민족의 운명과 우리 교육’을 주제로 21세기 우리 민족의 미래를 위한 교육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의견을 특강할 예정이다.
공주대 김재현 총장은 “김 전 대통령은 우리 근·현대 정치사에서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온 양심의 표상으로 민주화운동보상법 제정, 의문사진상규명법 제정, 남북정상회담 성사 등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