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경찰서는 천안시 구성동일대 대한송유관공사 송유관로에 지름 2.54㎝의 구멍이 나있고 호스로 연결된 기름탱크가 200m 밖에 묻혀 있는 것이 발견돼 수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발견한 천안소방서 한 소방관은 “지난 11일 송유관 주변 컨테이너에서 불이나 진화한 뒤 화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컨테이너 아래 흙에 기름 탱크가 묻혀있고 호스가 송유관과 연결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 송유관은 울산 석유화학단지에서 천안을 거쳐 성남 등 수도권으로 휘발유와 경유를 공급하는 지름 18인치의 대형 관로이다.
송인걸 기자 igsonㅇ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