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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변양호씨“소설쓰나”·론스타“증거없어”·금감위“지켜보자”

등록 2006-12-07 20:34

<b>뭘 밝혀냈나</b> 박영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가운데)과 채동욱 수사기획관(오른쪽) 등이 7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에서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사건에 대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려 발표장에 들어서고 있다. 김정효 기자 <A href="mailto:hyopd@hani.co.kr">hyopd@hani.co.kr</A>
뭘 밝혀냈나 박영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가운데)과 채동욱 수사기획관(오른쪽) 등이 7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에서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사건에 대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려 발표장에 들어서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검찰에 의해 불구속 기소된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과 론스타는 7일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내용에 대해 일제히 불만을 터뜨렸다.

변씨 쪽은 “검찰이 사건을 만들려는 의도로 꾸며낸 소설에 불과하다”며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해, 향후 법정에서 검찰과 치열한 법리 공방을 예고했다. 변씨 쪽은 이날 〈한겨레〉와 전화 통화에서 지난 2003년 5월 하종선 변호사 주선으로 론스타코리아의 스티븐 리 전 대표와 만나 외환은행 매각가격을 사전합의했다는 검찰 발표에 대해 “법정에서 진실이 다 밝혀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가격이라는 것이 협상을 하다보면 올라갈 수도 있고 내려갈 수도 있는데, 협상 전에 미리 론스타와 외환은행 매각가격에 합의했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박했다.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은 논평에서 “검찰의 이번 발표에는 새로운 점이 하나도 없다”면서 “모호한 의혹 제기로 이전과 동일할 뿐 아니라, 여전히 설득력이 없고 구체적인 증거도 없다”고 반박했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도 “법원의 결정이 남아 있는 만큼, 법원의 최종 판단을 지켜볼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다만 9달에 걸친 수사가 일단락된 만큼, 내부 업무처리 시스템을 개선하거나 전문성을 보완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당사자가 아닌 처지에서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노조는 “총체적 불법이 자행됐다는 점이 재확인됐다”면서 “외환은행을 독자 생존시켜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최익림기자, 곽정수 대기업전문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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