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은 2일 고려대와 카이스트를 각각 행정중심복합도시 입주를 위한 우선협상대상 대학과 대학원 1순위로 정했다고 밝혔다. 대전 한남대는 대학 2순위에 올랐다.
행정도시건설청은 최근 행정도시유치대학평가위원회가 이들 대학과 배재대가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우선협상대상에 오른 고려대는 국가경영대학, 문화예술대학 등 5개 대학과 행정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등 7개 대학원을 설치하고 기숙학교인 보딩캠퍼스(Boarding Campus)를 두는 것을 뼈대로 한 제안서를 냈으며 2순위인 한남대는 국제통상전문가를 양성하는 린튼글로벌대학 및 국제대학원을 설치해 국제화 전문인력 양성 캠퍼스를 세우겠다고 제안했다. 한국과학기술원은 과학기술전략정책대학원과 부설 연구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건설청 유은종 교육계획팀장은 “한국토지공사를 통해 이들 대학과 대학 터 등에 대해 협상한 뒤 입주 대학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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