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0시20분께 충남 아산시 음봉면 ㅅ부동산사무실에서 이아무개(65)씨와 임아무개(41·골재공장 운영), 김아무개(36·골재공장 직원)씨 등 3명이 옆구리 등에 총상을 입고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씨와 김씨는 숨졌다.
임씨는 경찰에서 “이씨가 사무실로 오라고 해 김씨와 같이 가 차를 마시는데 이씨가 총을 꺼내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동산 사무실과 식당을 운영하는 이씨가 임씨와 골재공장에서 발생하는 모래먼지 때문에 갈등을 빚다 임씨 등을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씨는 이날 오전 8시께 아산경찰서 둔포지구대에 ‘유해조수구제에 사용하겠다’며 자신 소유의 5연발 엽총을 출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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