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27돌 기념행사 일정
5·18 27돌 기념행사 다채
“6·10항쟁과의 의미도 새겨”
“6·10항쟁과의 의미도 새겨”
“참여해요 5·18, 함께해요 6·10!” 5·18 민중항쟁 27돌을 기념하는 행사가 5월 한달 동안 광주시내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5·18 민중항쟁 27돌 기념행사위는 1일 “한국 민주주의의 우뚝한 봉우리인 5·18 항쟁 27돌과 6·10 항쟁 20돌을 아울러 기리는 행사를 한달 동안 옛 전남도청, 5·18묘지, 5·18문화관 등지에서 펼친다”고 밝혔다. 앞서 행사위는 지난달 이번 행사의 주제를 공모해 응모작 246건 가운데 ‘참여해요 5·18, 함께해요 6·10’을 당선작으로 뽑았다. 이어 광주·전남 대학생 20여만명은 1일부터 5·18묘지를 참배하고 5·18 사적지를 순례하는 대학생 오월 한마당을 시작했다. 5·18유족회는 6일부터 5·18묘지와 망월동 진입로 일대 나무들에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참배객의 아픔과 바람을 담은 리본 수천장을 매달아 추모 분위기를 돋우기로 했다. 행사위는 17~18일 추모제·전야제·기념식·천도재 등을 잇따라 열어 5월 영령을 추모하고 정신 계승을 다짐한다. 이어 주말과 휴일인 19~20일 아름다운 나눔장터, 청소년 오월문화제, 정신계승 국민대회 등을 대규모로 펼친다. 특히 올해는 14~27일 2주 동안 5월행사에 동참한다는 뜻으로 차량마다 전조등을 밝히는 것을 비롯해 △5·18영창 체험 △민주회의록 쓰기 △나눔장터 열기 △주먹밥 나누기 △사랑의 헌혈운동 등 시민이 참여하고 체험하는 행사를 대폭 늘렸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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