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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의혹의 핵’ 최기문 전 청장 행방 묘연

등록 2007-05-04 19:09수정 2007-05-04 19:10

최기문 전 경찰청장
최기문 전 경찰청장
사무실 문 잠겨있어…운전기사도 “어딨는지 몰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이 일어난 지 2~3일 뒤 고교 후배인 장희곤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에게 전화를 걸었던 최기문 전 경찰청장의 행방이 묘연하다.

올해 초 한화그룹 고문으로 영입된 최 전 청장은 서울시청 앞 한화손해보험빌딩 14층에 사무실이 있으나 4일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같은 층의 다른 회사 직원인 윤아무개(24)씨는 “지난주부터 최 고문이 보이지 않았고 평소에도 사람의 왕래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사무실에는 직원도 없고, 문도 잠겨 있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한화건설 인력팀 관계자는 “최 고문에 대해서는 회사에서도 잘 모르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겨레>는 지난달 27일 김 회장 보복폭행 사건의 전말을 보도한 뒤부터 최 전 청장의 집과 사무실 등에서 접촉을 시도했지만 그의 가족들도 입을 닫고 있다. 보도 직후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최 전 청장의 집 앞에서 만난 가족도 취재진이 신분을 밝히자 “다가오지 말라”며 취재진의 접근을 거부했다.

최 전 청장의 집 앞에서 4일 만난 그의 딸은 “최 전 청장은 어디에 있느냐”는 물음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최 전 청장의 운전기사도 “최 고문이 현재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최 전 청장은 휴대전화가 켜져 있어도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최 전 청장은 2003년 3월 노무현 정부 들어 첫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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