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열에 아홉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수사로 경찰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3일 전국의 19살 이상 남녀 500명에게 이 사건 수사가 경찰의 신뢰도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물은 결과, “신뢰도가 상당히 떨어졌다”고 대답한 사람이 64.6%에 이르렀다고 4일 밝혔다. “신뢰도가 조금 떨어졌다”는 응답자도 22.4%였다. “신뢰도가 올라갔다”고 대답한 사람은 6.6%였다.
성별로는 여성(85.8%)보다 남성(88.1%)에서 경찰의 신뢰도가 떨어졌다고 답한 이들이 많았으며, 나이별로는 30대(85.3%)와 20대(79.0%)에서 높았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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