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재헌씨
홍콩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42)씨가 국내 법무법인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법인 바른은 22일 “기업활동 자문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뉴욕주 변호사인 노씨를 영입했다”며 “지난 1일부터 출근해 일하고 있으며 앞으로 기업자문과 컨설팅을 주로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건 대표변호사는 “기업자문 업무 등을 계기로 노씨를 알게됐고, 노씨가 아버지의 병간호를 위해 한국에 정착하길 원하고 있음을 알고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노씨는 직전까지 통상전문 외국 로펌인 ‘화이트 앤 케이스’ 홍콩지사에서 근무했으며 주로 기업자문을 맡았다. 노씨는 1991년 박준규 당시 국회의장의 비서관으로 일했고, 1994년~95년 민자당 지구당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잠시 정치활동을 했다.
고나무 기자 dokk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