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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0 18:25 수정 : 2005.01.10 18:25

서울시내 유명 대학 법학과에 다니는 사법고시 준비생이 토익 성적표를 위조해 준다며 취업 준비생들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0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에 토익 성적표를 위조해 준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해온 취업 준비생들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송아무개(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송씨는 사법고시를 준비하면서 생활비가 모자라자, 지난 1일 서울 신림동의 한 피시방에서 ‘성적표 만들어드려요’라는 제목의 카페를 만든 뒤, 이를 보고 전자우편을 보내온 우아무개(29)씨 등 2명으로 부터 각각 50만원씩 1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50만~130만원을 주면 토익 성적표를 위조할 수 있고 토플·졸업증명서 위조도 가능하다”는 글을 띄웠으며, “(성적표) 발급번호는 (토익 시험을 관장하는) 와이비엠(YBM) 직원 도움없이는 안됩니다. 저희는 이런 것까지 함께 고려하며, 그쪽과 50:50으로 나누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실제 성적표를 위조해 주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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