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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0 20:02 수정 : 2005.01.10 20:02



장애인 이발봉사·전투력 향상 등 공로

공군은 지난 한 해 공군의 위상을 높이는 등 공군 발전에 크게 기여한 ‘2004년 공군을 빛낸 인물’을 선정해 10일 발표했다.

‘희생·봉사 부문’에서는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장애인들의 집을 찾아서 머리를 깎아준 공군 항공의료원 소속 ‘가위손 군인’ 현종구(46) 원사가 뽑혔다. 9년 전부터 사랑의 이발봉사를 시작한 현 원사는 봉사활동을 위해 간호조무사 자격증과 이용사 자격증까지 취득했으며, 그동안 500여명의 장애인의 머리를 깎아줬다. 현 원사는 3년 전 2살짜리 남자 아이를 입양하기도 했다.

‘신지식·정보화 분야’에는 ‘우주 전문가’로 알려진 공군사관학교 항공우주연구소 최재동(44·중령) 기획관리실장이 선발됐다. 최 중령은 ‘비선형 틀림 함수를 갖는 우주의 붕괴시간 예측’이라는 제목으로 우주의 대붕괴 시간을 계산하는 연구를 진행중이며 오는 2008년 이를 국제학술 논문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조직운영 발전 부문’에서는 국산 1호 항공기인 ‘부활호’를 51년 전의 상태로 복원하는 등 ‘정비의 달인’ 부대라는 별명을 가진 공군 군수사령부 제81 항공정비창이 선정됐다. 이 부대는 부품 자체 개발과 다목적 제설차 개발 등으로 지난 5년간 1600억원의 국방 예산을 절감했다.

‘전투력 발전 부문’에서는 비행 기술을 개발하고 무기체계 시험평가를 담당, 공군의 전투력을 높이는데 기여한 제29 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가 선정됐으며, ‘체육·문화 부문’에는 공군 군악대장 이상수(47) 중령이, ‘협력 부문’에는 공군 예비역 인터넷 전우회인 ‘로카피스(ROKAFIS)’가 각각 뽑혔다. 김종철 기자 phill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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