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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새 화폐 인물 “신사임당 대신 유관순을!”

등록 2007-10-23 22:06

한국은행이 10만원권, 5만원권 등 새 화폐 도안인물 후보로 김구, 안창호, 신사임당, 장영실 등 4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성계 다수가 신사임당 대신 유관순을 선택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화중)는 23일 성명을 내어 “개인의 성취가 공동체의 발전, 즉 타인의 삶에도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이 시대에 던지고 있다”며 유관순 지지 뜻을 밝혔다.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의전화연합, 한국성폭력상담소,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등 5개 단체도 이날 성명을 내어 “현재 거론되는 화폐 인물 중에는 유관순이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여성단체연합 등은 국민여론 반영 부족과 선정과정 미공개의 문제점 또한 지적했다. 한황주연 한국여성단체연합 간사는 “한국은행이 지난 5월부터 7월말까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인물 중에는 유관순에 대한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한편 신사임당 반대에 먼저 나섰던 문화미래이프(대표 엄을순)도 신사임당을 최종 여성후보로 올린 점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성명에서 △5만원권 후보로 신사임당-장영실을 경합시킴으로써 여성의 선정 가능성이 절반으로 떨어졌으며 △여성계가 반대의견을 냈음에도 이를 고려하지 않고 논란이 많은 신사임당을 최종 여성후보로 올려 놓은 것은 문제라고 주장했다. 권희정 사무국장은 “여성계 인물을 반드시 넣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신사임당을 장영실과 인위적 경합구도로 놓은 뒤, 여성계의 반대 때문에 무산된 것처럼 핑계를 대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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