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사장은 위기에 처한 회사를 구하기 위한 마지막 봉사로서 깨끗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한다"면서 "기자 출신으로 사장과 동반 책임을 져야할 임원들에 대해서는 더욱 추상같은 책임 추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같은 비판과 책임론에 대해 경영진은 아직까지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못하고 있다.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경영진이 물러나는 것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MBC 노조의 한 관계자는 11일 "주총이 임박했기 때문에 노조측에서도경영진의 무조건 사퇴를 요구할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 상황에서는 경영진이이번 임기를 끝으로 물러나겠다고 밝히고 이번 사태를 잘 수습하는 길이 최선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최근 지적되고 있는 프로그램의 경쟁력 약화, 이번 파문으로 타격을 입은신뢰성, 새 CI를 둘러싼 잡음 등 총체적 위기에 빠진 MBC는 주주총회까지 계속 시끄러울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편 이날 회사측과 노조측 동수로 구성된 윤리위원회가 열려 이번 사태에 대한진상조사와 함께 윤리준칙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파문을 일으킨 이상호 기자는 10일 밤 늦게까지 감사실의 조사를 받았으며,11일 전화를 통해 "이번 파문을 일으킨데 대해 죄송스럽고, 사태가 이렇게 커진데대해 많이 놀랐다"고 말하고 온라인으로 휴가원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사회일반 |
MBC, 내부 개혁 목소리 갈수록 거세져 |
`명품 핸드백 파문'으로 불거진 MBC 내부의 문제에 대한 개혁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0일 MBC 최승호 노조위원장이 단식에 돌입한 가운데, 회사 전반에 걸쳐 자성 촉구 및 경영진 비판 의견이 확대되고 있는 것. 먼저 MBC 기자회는 10일 밤 대의원회를 열고 보도국장 직선제, 국장 후보 복수추천제, 중간 평가제, 앵커에 대한 임명 전 자질 검증 절차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논의해나가기로 했다.
11일 기자회에 따르면 전날 대의원회에서 지금의 추상적인 윤리강령을 보다 구체적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보도출신 임원들을 비롯한 경영진이 이번사건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일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기자회측은 "노조 위원장의 단식을 적극 지지하며 타 부문과 연대해곧 지지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노조는 경영, 기술, 편성제작,영상미술 등 각 부문별 간담회를 연이어 열고 있다.
이와 별개로 보도국 내 젊은 기자들도 10일 성명을 발표하고 회사의 근본적인쇄신과 경영진의 용단을 촉구했다.
`90년대 이후 입사한 기자 34인'의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이들은 "지금의 사태를 창사 이후 최대의 위기로 규정한다"면서 "언론사로서의 정상적인 활동마저 위태로운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고 경영자인 사장과 보도출신 경영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사장은 위기에 처한 회사를 구하기 위한 마지막 봉사로서 깨끗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한다"면서 "기자 출신으로 사장과 동반 책임을 져야할 임원들에 대해서는 더욱 추상같은 책임 추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같은 비판과 책임론에 대해 경영진은 아직까지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못하고 있다.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경영진이 물러나는 것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MBC 노조의 한 관계자는 11일 "주총이 임박했기 때문에 노조측에서도경영진의 무조건 사퇴를 요구할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 상황에서는 경영진이이번 임기를 끝으로 물러나겠다고 밝히고 이번 사태를 잘 수습하는 길이 최선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최근 지적되고 있는 프로그램의 경쟁력 약화, 이번 파문으로 타격을 입은신뢰성, 새 CI를 둘러싼 잡음 등 총체적 위기에 빠진 MBC는 주주총회까지 계속 시끄러울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편 이날 회사측과 노조측 동수로 구성된 윤리위원회가 열려 이번 사태에 대한진상조사와 함께 윤리준칙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파문을 일으킨 이상호 기자는 10일 밤 늦게까지 감사실의 조사를 받았으며,11일 전화를 통해 "이번 파문을 일으킨데 대해 죄송스럽고, 사태가 이렇게 커진데대해 많이 놀랐다"고 말하고 온라인으로 휴가원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이들은 "사장은 위기에 처한 회사를 구하기 위한 마지막 봉사로서 깨끗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한다"면서 "기자 출신으로 사장과 동반 책임을 져야할 임원들에 대해서는 더욱 추상같은 책임 추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같은 비판과 책임론에 대해 경영진은 아직까지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못하고 있다.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경영진이 물러나는 것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MBC 노조의 한 관계자는 11일 "주총이 임박했기 때문에 노조측에서도경영진의 무조건 사퇴를 요구할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 상황에서는 경영진이이번 임기를 끝으로 물러나겠다고 밝히고 이번 사태를 잘 수습하는 길이 최선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최근 지적되고 있는 프로그램의 경쟁력 약화, 이번 파문으로 타격을 입은신뢰성, 새 CI를 둘러싼 잡음 등 총체적 위기에 빠진 MBC는 주주총회까지 계속 시끄러울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편 이날 회사측과 노조측 동수로 구성된 윤리위원회가 열려 이번 사태에 대한진상조사와 함께 윤리준칙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파문을 일으킨 이상호 기자는 10일 밤 늦게까지 감사실의 조사를 받았으며,11일 전화를 통해 "이번 파문을 일으킨데 대해 죄송스럽고, 사태가 이렇게 커진데대해 많이 놀랐다"고 말하고 온라인으로 휴가원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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