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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기름유출 예인선장 등 2명 구속

등록 2007-12-24 22:17

태안 해경은 24일 유조선과 충돌해 원유 유출 사고를 낸 혐의(해양오염방지법 위반 등)로 삼성중공업 소속 예인선 삼성T-5호 선장 조아무개(51)씨와 크레인을 실은 부선 선장 김아무개(39)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예인선 삼호T-3호 선장 김아무개(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조씨 등은 지난 7일 아침 7시6분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도 남서방 5마일 해상에서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 속에 골리앗 크레인을 실은 부선을 끌고 항해하다 정박해 있던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를 들이받아 원유 1만2547㎘가 유출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조씨 등을 상대로 기상 악화 속에서 예인선단이 운항을 계속한 경위 등 사고 원인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태안/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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