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이명박 당선인 “고려대 동문은 최고의 협력자”

등록 2008-01-04 22:58

당선축하 고대교우회에 1500여명 참석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4일 저녁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08 고려대학교 교우회 신년교례회 및 이명박 교우 제17대 대통령 당선 축하회’에 참석했다. 이날 저녁 6시부터 축하회가 열린 그랜드볼룸홀 1천석은 20여분 전 자리가 모두 차 행사장에 들어가려는 고려대 동문 100여명이 이를 막는 경호원들한테 고성을 지르는 등 소란을 빚기도 했다.

이 당선인의 대학생 시절부터 대통령 당선까지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는 중간에 이 당선인이 단상에 오르자 1500여명의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어 현승종 이사장, 한승주 총장서리, 천신일 교우회장이 공동으로 ‘이명박 교우님이 자랑스럽습니다’라는 제목의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당선인은 답사를 통해 “저는 고대 61학번으로 지금까지 기억돼 왔고, 5년 동안도 그렇게 기억해 주고 5년 뒤에도 그렇게 대해 달라”며 “이 자리에 계신 분 외에도 고대라는 이름으로 제 당선을 위해 열심히 해 준 것을 안다. 고대가 너무 설치면 표 떨어질까봐 조심한 것도 알고 있다”고 말하자 참가자들은 박수와 함께 함성을 보냈다. 이 당선인은 또 “고대 출신 대통령이 잘했다는 소리를 들어야 이 다음에 후배들의 고대 지원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최고의 협력자이자 가장 강력한 지지자인 여러분이 앞으로도 5년 동안 그렇게 도와달라. 여기저기서 빨리 가자고 재촉하지만 여러분과 조금 더 즐기다 가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대통령) 되는 과정이 길었고 원만치 않았다. 여러분도 내일이면 또 뭐가 나올까 가슴이 철렁철렁했을 것”이라며 “당선의 기쁨도 잠깐, 지금은 무겁고 두려운 마음이지만 그 마음을 이 자리에 오면 털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려대 동문 자격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건배를 제의하기도 했다. 진행을 맡은 윤흥기 아나운서의 “요새는 대통령을 하려면 서울시장을 한번 해야 한다. 무슨 말인지 다들 아실 거라 믿는다”는 말에 동문들이 박수 치며 웃기도 했다. 일부 인사는 “이명박 교우는 고대 100년 역사의 자랑”이라고 말하며 건배를 제의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