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태 광주시장
“민주·인권·평화도시 이바지”
박광태(사진) 광주시장이 18일 미국의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를 기리는 ‘킹덤데이 퍼레이드 로스엔젤레스 집행위원회’가 주는 국제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위원회는 “박 시장이 200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회의와 2007년 세계여성평화포럼을 잇따라 열어 광주를 세계적인 민주·인권·평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앞장섰다”며 “1970~80년대에도 민주화추진협의회와 새정치국민회의에서 활동하며 민주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상을 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오는 21일 로스엔젤레스 코리아타운 안 래드슨 월셔 플라자호텔에서 상을 받은 뒤 ‘인터내셔널 그랜드 마셜’(국제 인권 지킴이)로서 거리행진에 참여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흑인민권운동가인 킹 목사의 생일(1월15일)을 기념해 86년부터 매년 1월 세째주 월요일을 ‘마틴 루터 킹의 날’로 정하고, 워싱턴, 뉴욕, 로스엔젤레스 등 미국 전역에서 100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기념식과 거리행진을 한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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