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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5·18땐 민주 열망으로, 이제는 문화 상상력으로”

등록 2008-02-05 19:30

‘5·18로 끓여먹는…’ 광주 행복찾기 제안한 시민운동가 류동훈씨
‘5·18로 끓여먹는…’ 광주 행복찾기 제안한 시민운동가 류동훈씨
‘5·18로 끓여먹는…’ 광주 행복찾기 제안한 시민운동가 류동훈씨
“광주에 살면서 한없이 행복해지고 싶다는 열망을 담았습니다.”

광주지역 시민운동가 류동훈(37·광주전남행복발전소 사무처장·사진)씨가 최근 지역의 희망을 찾는 170쪽 짜리 제안서 <5·18로 끓여먹는 얼큰한 문화도시>를 펴냈다.

이 제안서에는 2010년 광주에 세워질 아시아 문화전당의 녹지대에 국내외 장기기증자를 기리는 ‘수목장림’을 만들고, 아시아인이 국적·민족·빈부를 넘어 이심전심으로 소통하는 ‘거시기홀’을 세우자는 등 발칙명랑한 아이디어가 가득하다.

또 광주 문화판에서 활동중인 박강의 놀이패 신명 대표, 김싱싱 국제교류재단 사무국장, 정용주 거리의 노래꾼, 김선태 첨단새희망교회 성가대장 등 12명을 인터뷰해 문화도시를 바라보는 여러 갈래의 시각들도 정리했다.

‘자전거 공영제’와 ‘시민주 마당극’ 따위 지역 밀착형 제안들이 넘치는 이 책은 2006년 희망제작소의 지역희망찾기 연구공모에서 참신성·독창성·시의성을 인정받아 선정된 뒤 2년 동안의 원고와 사진 준비 끝에 결실을 맺었다. 초판 1000여권이 전국에 뿌려져 지역발전을 위한 책쓰기의 본보기로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5·18 때 광주가 가족과 나라를 위해 맨몸으로 일어섰다면, 이제는 옛 전남도청 앞에서 솟아나는 분수처럼 풍부한 상상력으로 빛나야 한다”며 “어느 지역의 누구나 글쓰기에 동참해 이웃이 두루 감동할 수 있는 즐겁고 따뜻한 단상들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씨는 2000년 광주전남개혁연대 사무국장으로 시민운동에 입문해 광주시민 2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주민소환법 제정을 도왔고, 대중교통을 이용을 권장하는 광주지하철 서포터즈 운동을 펼쳤다. (062)223-0259.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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