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부터 서울, 경기, 강원, 충남 등 중부지방에 내리기 시작한 눈이 밤새 계속돼 26일 출근길 교통에 막대한 지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5일 “서울·경기를 포함한 중부지방의 경우 현재 많은 눈이 내리고 있고, 내일 아침 기온이 대부분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도 수원시·양평군 등 19개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으며, 밤 11시부터는 충남 천안시·부여군 등 8개 시·군에도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밤 10시 기준 적설량은 서울 3.8㎝, 인천 2.8㎝, 대전 1.1㎝ 등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중부지역에 26일까지 2∼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수도권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3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여 빙판길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출퇴근길에 가급적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고 차량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26일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3도, 인천 영하 2도, 수원 영하 2도, 대전 영하 2도, 대구·광주 0도, 부산 영상 4도, 제주 영상 6도 등으로 예상된다.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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