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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마르크스 경제학 전공자가 후임 맡았으면”

등록 2008-02-29 19:44

정년퇴임한 서울대 김수행 교수
정년퇴임한 서울대 김수행 교수
정년퇴임한 서울대 김수행 교수
지난 20년 동안 마르크스 경제학을 가르쳐온 김수행(왼쪽) 교수(경제학부) 등 서울대 교수 20명이 29일 정년 퇴임했다.

서울대에서 유일한 마르크스 경제학자였던 김 교수의 퇴임을 앞두고 김 교수와 학생들은 학교 쪽에 학문의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해 마르크스 경제학자를 후임으로 임용할 것을 요구해왔으나, 학교 당국은 아직 아무런 계획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김 교수는 이날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서울대에 있었기 때문에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마르크스 경제학을 전파할 수 있었다”며 “학문의 다양성을 구현하고 현실에 대한 비판 정신을 키우기 위해 마르크스 경제학 전공자가 후임으로 임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김상조 한성대 교수(무역학과)와 함께 사회과학을 전문으로 하는 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사회과학아카데미를 시범 운영해왔으며, 앞으로도 이곳에서 마르크스 경제학 강의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날 정년 퇴임한 교수는 서대석·송기중(이상 국어국문학과)·김수행(경제학부)·신정휴(화학부)·홍영남(생명과학부)·우종천(물리천문학부)·권욱현(전기컴퓨터공학부)·최차용(화학생물공학부)·김수일(농생명공학부)·전준(조소과)·윤정일(교육학과)·우정호(수학교육과)·이기춘(소비자아동학부)·천문우(약학과)·민병구·박철규·한대희·차창용(이상 의학과)·문옥륜(보건대학원)·임강원(환경대학원) 교수 등이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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