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지검은 7일 지난해 충남 연기군수 재선거 과정에서 유권자들에게 돈을 뿌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최준섭(52) 연기군수를 구속했다.
최 군수는 지난해 12월 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자원봉사자 오아무개(36·구속)씨를 시켜 유권자 68명에게 1140여만원의 현금과 상품권 등을 건네고 60여명의 집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지난 2월 말 이 사건 관련 주요 관계자인 신아무개(47·구속)씨에게 “상황이 급박하니 잠시 외국에 나갔다 오라”며 출국을 권유해 신씨가 지난달 1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 군수가 구속됨에 따라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사람은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