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3시40분께 서울 관악산 정상에 있는 에프엠(FM) 방송 송신소에 벼락이 떨어져 기독교방송, 평화방송, 극동방송 등 일부 방송사의 라디오 방송 송출이 끊기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사고로 서울, 경기, 인천 지역으로 송출되는 기독교방송의 에프엠 음악 방송은 30여분 동안, 평화방송과 극동방송은 2∼3시간 동안 중단됐다. 송신소와 한국통신 쪽은 벼락 때문에 방송사들과 한국통신 사이의 전용회선에 장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방송사들은 방송이 재개된 뒤 곧바로 사과방송을 내보냈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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