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구속부상자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민주화유공자유족회 등 5·18 관련 단체 3곳은 ‘전두환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전사모)을 비롯한 몇몇 인터넷 사이트에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비방하는 글을 올린 지만원(66)씨 등 필진 20여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광주지검에 고소했다고 3일 밝혔다.
5월 단체들은 지씨 등이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 ‘5·18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일으킨 내란’, ‘5·18은 특수부대의 공작’, ‘5·18은 폭동’ 이라는 등 5·18을 비방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려 5·18 유공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5·18기념재단 총무팀 김회수씨는 “청소년들이 인터넷을 통해 5·18에 관련된 잘못된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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