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일대 해수욕장 개장 일정
해수욕장 개장 자원봉사 축제
삼성중공업 예인선으로 인한 원유유출 사고를 겪었던 충남 태안 일대의 해수욕장들이 27일 만리포를 시작으로 피서객 맞이에 들어간다.
충남 태안군은 25일 피해지역의 방제가 대부분 마무리돼 32개 해수욕장 가운데 28곳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토해양부와 전문 연구기관은 지난달 중순 이들 해수욕장에 대한 오염도 검사에서 ‘해수욕 적합’ 판정을 내렸다.
피해가 큰 의항과 구름포는 개장하지 않고 신두리, 백리포는 감각 검사와 추가 방제 결과에 따라 이달 말께 개장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추가 방제가 진행 중인 곳은 △소원면~파도리, 모항1~4리, 의항1~2리 △안면읍~내·외파수도, 외도 등이다. 충남도와 태안군은 27일 만리포 개장일에 ‘다시 살아나는 서해안, 자원봉사의 승리’를 주제로 감사 축제를 연다.
태안/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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