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1시38분께 전남 나주시 남평읍 중흥골드스파 리조트에서 높이 37m짜리 번지점프를 하던 박아무개(36)씨가 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땅으로 추락해 숨졌다.
박씨는 번지점프대 아래 깔려 있던 에어매트의 모서리 부분에 떨어졌다가 다시 땅바닥으로 굴러 떨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머리를 크게 다쳐 119구조대에 의해 광주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시간만에 숨졌다. 충남 천안의 제약업체에 근무하는 박씨는 이날 회사 동료와 이곳에 놀러왔다가 사고를 당했다.
사고가 난 번지점프장은 나주 중흥골드스파 리조트 안에 있지만 개인이 운영하는 놀이시설이다.
경찰은 재질이 고무인 번지점프 줄이 박씨의 발목에 가까운 부분에서 끊긴 이유와 관리실태 등을 조사 중이다. 나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