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사회운동가인 와르다 하피즈(58·여)가 제6회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5·18기념재단은 29일 “인도네시아 도시빈민협의회 사무총장이자 여성·이슬람포럼 의장인 와르다 하피즈에게 제6회 광주인권상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1993년부터 인도네시아 모슬렘 여성운동의 지도자로서 남녀평등과 빈민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왔다.
97년 인도네시아 도시빈민협의회를 만들어 정부의 강제철거에 맞서고 빈민의 인권을 지키는 등 저항운동에 나서 수하르토 독재정권이 물러나는 데 결정적인 구실을 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8일 오후 5시 5·18기념문화회관 대동홀에서 열린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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