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새터민 청소년‘직업’ 인지도 낮아”

등록 2008-10-03 20:01

새터민 청소년들이 진로와 직업에 대한 지식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권영진 한나라당 의원이 3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받은 ‘새터민 청소년 진로 실태 조사 연구’ 자료를 보면 새터민 청소년의 직업에 관한 지식과 인지도가 남쪽 청소년에 견줘 크게 낮았다.

희망직업에 관한 인지도에서 새터민 고교생은 직업의 업무내용·근무환경에서 2.58점, 전망·보수에선 2.72점을 기록해 업무내용·근무환경 3.38, 전망·보수 3.35점을 기록한 남쪽 교고생에 비해 크게 낮았다. 조사는 5점을 매우 잘 안다는 기준으로 뒀다. 새터민 중학생 역시 희망 직업에 관한 업무내용·근무환경 인지도가 2.33에 그쳐 3.09를 기록한 남쪽 중학생보다 낮았다. 이 때문에 새터민 청소년들은 새로 정착한 남쪽에서 제대로 직업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직업을 결정하지 못한 주된 이유를 묻는 설문에 남쪽 청소년들의 12.2%만이 ‘직업에 대해 아는 것이 적어서’란 답을 한 반면, 새터민 청소년들은 30.9%가 이를 주된 이유로 꼽았다. 새터민 청소년들은 또 희망 직업에 교사, 연예인, 목공수, 검사 등 전형적으로 자신들의 경험에 근거한 직업군들을 꼽아 남쪽 청소년들의 다양한 희망 직업에 견줘 범위가 좁았다. 이 조사는 올해 2월 248명의 새터민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권영진 의원 쪽은 “새터민 청소년들이 남쪽 청소년들에 비해 직업이나 진로 정보가 매우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새터민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직업세계로 잘 넘어가 남쪽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 개발과 지식 전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