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폐암 의심’ 엑스레이 결과 알려주지 않은 의사 벌금형

등록 2008-10-22 18:29수정 2008-10-22 18:32

광주지법 형사12단독 이병주 판사는 22일 병원에 찾아온 환자 서아무개(56·여)씨한테 폐암 증세를 알려주지 않은 의사 김아무개(36·전남 화순)씨에게 업무상 과실 치상죄를 적용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의사 김씨가 폐암이 의심되는 엑스선 검사 결과를 환자에게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며 “소견을 알려주고 정밀검사를 권하는 등 치료 기회를 주었다면 폐암 4기라는 상황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2006년 6월 고열과 복통으로 병원을 찾은 서씨에게 혈액·소변·엑스선 검사를 한 뒤 “장염과 폐결핵 등이 의심된다”고 진단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폐암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엑스선 판독 의사의 소견서를 받았지만 이를 확인하지 않아 서씨한테 알려주지 못했다.

병원에서 폐암과 관련한 설명을 듣지 못한 채 퇴원한 서씨는 암이 진행돼 지난해 3월7일 컴퓨터단층촬영과 내시경조직검사로 폐암4기 판정을 받았다. 판결 뒤 의사 김씨는 항소할 뜻을 밝혔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