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 조작해 회장 가불금 갚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은 8일 창신섬유와 ㅅ골프장 재무이사 강아무개(48)씨 등 경리 담당 직원 3명을 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강씨 등은 2004년부터 최근까지 가짜 매입서류를 꾸며 대금을 지급했다가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수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뒤 이를 강 회장이 수시로 가져간 회사 가불금을 갚는 데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 회장이 이들에게 장부 조작을 지시했는지를 추궁하고 있지만, 이들과 강 회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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