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재단 김호연(왼쪽) 이사장과 부인이자 김구 선생의 손녀 김미(오른쪽) 이사
추진 4년만에 브라운대학 ‘둥지’
백범 김구 선생 서거 60돌에 맞춰 미국에 김구도서관이 처음으로 설립됐다.
김구재단 김호연(왼쪽) 이사장과 부인이자 김구 선생의 손녀 김미(오른쪽) 이사는 23일에 설립 추진 4년 만에 브라운대학에서 김구도서관의 문을 열었다.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의 브라운대 왓슨국제정치학연구소 3층에 자리한 김구도서관은 김구재단이 기증한 2천여권의 한국 관련 서적과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관련 자료 등을 소장하고 있다. 도서관 안에는 백범의 흉상도 세워질 예정이다.
전 빙그레 회장인 김 이사장은 이날 개관식에서 김구 선생이 이끈 임시정부가 미국과 연합해 일제와 맞섰던 역사를 상기하면서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7일에도 매사추세츠주 메드퍼드의 터프츠대학에서 ‘김구와 그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는 등 백범정신 계승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사진 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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