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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고대 총학 “천신일 교우회장 비리의혹 밝혀야”

등록 2009-05-05 19:45수정 2009-05-05 23:44

고대 총학 기자회견 “MB당비 대납도 해명을”
고려대 총학생회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특별당비 대납 의혹’ 등을 사고 있는 천신일(66) 세중나모여행 회장에게 이 학교 교우회장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학교 총학생회는 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에서 열린 ‘개교 104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신일 교우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후보 시절 특별당비 30억원을 대납하고, 지난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한테서 세무조사 무마 로비의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천 회장이 스스로 비리 의혹에 대해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총학생회 소속 학생 20여명은 기념식 도중에 행사장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이려 했으나, 교직원의 제지로 시위를 하지는 못했다. 이 과정에서 교직원과 학생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천 회장은 기념식을 마친 뒤 곧바로 다른 문을 통해 행사장을 빠져 나갔다.

정태호 총학생회장은 “선거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에서 교우회장에 재선됐고, 최근 비리 의혹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서도 뻔뻔하게 교우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며 “학교 재단과 교우회는 비리가 확인되는 즉시 교우회장직 사퇴를 촉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천 회장은 기념식 뒤 기자들에게 “지난해 300억원의 주식을 판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고, 이를 현금화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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