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은 23일 6시께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사저 뒷산(봉화산)에 있는 일명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리기 직전, 경호관에게 “담배가 있느냐”고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노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뒷산으로 산책을 가서 경호관에게 ‘담배가 있느냐’고 물어본 것으로 들었다”며 “동행한 경호관이 ‘가져올까요’라고 묻자 노 전 대통령은 ‘됐다(그럴 필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노 전 대통령은 당시 바위 아래로 사람들이 지나가는 것을 본 뒤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라고 담담하게 얘기했다고 보고받았다”고 덧붙였다.
노 전 대통령은 이후 곧바로 바위 아래로 뛰어내렸으며, 경호관은 즉각 호송 조치를 한 뒤 이를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엉이 바위는 사저 뒤편에서 경사 40도 정도의 비교적 가파른 언덕 위 해발 100여m 지점에 있다. 사저와 직선거리는 200여m다.
박수진 황준범 기자 ji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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