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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성공회대 엔지오대학원 시민사회 활동가 ‘산실’로 우뚝

등록 2009-06-09 19:53

성공회대 엔지오대학원 창립 10돌
10일 창립기념 학술발표회
시민·사회운동의 활동가를 양성해 온 성공회대 엔지오(NGO)대학원이 10일로 창립 10돌을 맞는다. 이 대학원은 1999년 시민사회복지대학원 안에 국내 최초로 개설된 ‘엔지오학과’가 2003년 대학원으로 확대개편된 뒤 지금에 이르고 있다.

진영종 엔지오대학원장은 9일 “지난 10년 동안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의 재교육과 함께 한국 사회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데 주력했다”며 “이제부터는 아시아로 눈을 돌려 아시아 공동의 시민사회연대로 나아가는 기반이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10년 전 엔지오학과가 설립될 때 국내 시민·사회운동은 ‘성장통’을 겪고 있었다. 1998년 ‘국민의 정부’가 출범하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시민·사회운동이 활발했으나, 좀 더 효과적인 활동을 위해선 활동가들 대상의 전문적 재교육이 필요한 상태였다.

이에 이재정 당시 성공회대 총장을 비롯해, 신영복·김동춘·박경태·조희연 교수 등이 주축이 돼 엔지오학과라는 국내 최초의 ‘실험’을 시작했다. 그 결과 엔지오대학원은 수많은 시민사회 활동가들을 배출했다. 이 대학원이 문을 연 1999년 이후 10년 동안 시민·사회운동은 낙선·낙천 운동, 재벌개혁운동, 소수자 권리운동, 소액주주운동 등을 벌이며 절정기를 경험했다. 이 대학 조희연 교수(사회학)는 “지난 10년이 소위 시민사회운동의 르네상스였다면, 앞으로 ‘포스트 이명박’ 시대에 시민운동가들은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공회대는 10일 교내 새천년관에서 ‘시민사회의 환경변화와 엔지오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주제로 창립 10돌 기념 학술발표회를 연다. 또 엔지오대학원 교수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1000만원을 지방출신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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