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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은 막고 시민은 뚫고…온종일 충돌

등록 2009-06-10 21:39수정 2009-06-11 04:29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강압통치 중단을 요구하며 7일째 단식중인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6·10 범국민대회 행사차량을 견인하려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실신해 바닥에 누워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강압통치 중단을 요구하며 7일째 단식중인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6·10 범국민대회 행사차량을 견인하려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실신해 바닥에 누워 있다. 연합뉴스
무대 차량 진입 싸고 몸싸움…저녁 태평로 격렬 충돌
이정희 의원 탈진 병원으로…강기갑 강기정 의원 찰과상
10일 서울광장에선 집회를 불허한 경찰과 집회를 강행하려는 ‘6월항쟁 계승·민주회복 범국민대회 준비위원회’(준비위) 사이에 온종일 마찰이 빚어졌다.

양쪽의 충돌은 행사 차량 진입 문제부터 시작됐다. 경찰은 아침 7시40분께 준비위 쪽이 스크린과 무대 장비 등을 실은 차 8대를 서울광장 쪽으로 진입시키려 하자 이를 막고 나섰다. 경찰은 기동대 3개 중대(240여명)를 광장 쪽에 투입했고, 준비위 쪽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7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이 탈진해 쓰러지는 바람에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보내졌다. 같은 당 강기갑 의원과 강기정 민주당 의원도 다리 등에 찰과상을 입었다. 어렵사리 준비위 쪽 차량이 서울광장에 들어선 뒤에도, 경찰이 견인차를 이용해 차 8대 가운데 1대를 끌어내는 등 1시간 넘게 실랑이가 벌어졌다.

긴장감을 이어가던 양쪽은 오후 1시30분께 사전 문화제를 열기 위해 준비위가 무대 설비 차량의 이동을 시도하면서 다시 한 번 충돌했다. 범국민대회가 시작되기 직전 저녁 7시께에는 시민 100여명이 태평로 도로 쪽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이 적은 인원으로 도로를 차단하던 경찰들을 향해 물병과 계란을 던지며 몸싸움을 벌여 도로를 점거하기도 했다. 서울광장 앞 10차선 도로를 점거당한 경찰은 이에 맞서 무장 경찰들을 현장에 투입해 대치하는 등 이날 행사 내내 경찰과 시민 사이에 충돌이 계속됐다.

6·10 범국민대회“이 대통령, 일방통행 멈춰라”

[%%TAGSTORY1%%]

홍석재 김민경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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