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경의선에 전철 운행

1단계 복선화…DMC~문산역

다음달 1일부터 경의선에 기차가 아닌 전철이 다닌다.

코레일은 11일 경의선 복선 전철화사업 1단계 공사가 마무리돼 1일부터 성산 디지털미디어시티역(DMC역)에서 문산역 구간에 전철을 운행한다고 밝혔다.

전철 운행으로 이 구간은 1시간에서 45~50분으로 이동 시간이 단축되고, 운행 횟수는 1일 38회에서 150회로 늘어난다. 전철 운행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13분, 평소 15분이며, 문산역을 기준으로 오전 6시30분에서 7시30분 사이에 출발하는 전철은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출근 시간대 열차 가운데 1대는 서울, 신촌, 디지털미디어시티, 대곡, 백마, 일산, 탄현, 금릉, 금촌, 문산역 등만 정차하는 급행전철이며, 46대는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된다.

운임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서울역~디지털미디어시티역 900원, 서울역~일산 1300원, 서울역~파주역과 서울역~문산역 1600원, 디지털미디어시티역~문산역 1500원 등이다. 경의선 복선 전철화 사업은 1996년 공사에 들어갔으며 오는 2012년 말에는 출발역이 서울역에서 용산역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디지털미디어시티역~용산역(7.5㎞) 사이에 새 노선이 놓인다.

대전/송인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