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부터…1학기 이상
연세대에 입학하는 2011학년도 신입생들은 인천시 연세대 송도캠퍼스에 머물며 수업을 1학기 이상 듣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 관계자는 3일 “2011학년도 신입생부터 앞으로 연세대 학생들은 송도캠퍼스에서 한 학기 이상 기숙사 생활을 하며 전공필수 수업 등을 듣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이과에 상관없이 전교생이 송도캠퍼스에서 수업을 듣게 되며, 문과생은 1학기, 이과생은 2학기 식으로 나눠 보내는 방안 등 구체적인 사항은 논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송도캠퍼스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다. 연세대는 기숙사비 및 등 구체적 방안을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는 송도캠퍼스의 기숙사 미완공 등의 문제로 2010년 3월 1차 개교를 앞두고 연세어학당 등 비학위 과정 기관을 먼저 이전하고, 2011년에 언더우드국제대학 등 일부 대학을 이전할 계획이다. 또 송도캠퍼스에 ‘동아시아 대학’을 신설해, 한·중·일을 비롯한 미국 등 유력 대학들과 동아시아 지역의 언어·경제·무역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동아시아 대학에서 국내외 공동 학위를 수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중국 베이징대와 일본 게이오대 등이 관심을 보여 함께 구성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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