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1곳 시범 실시” 39%
“4대강 전면 중단” 37%
“4대강 전면 중단” 37%
국민 10명 가운데 2명 정도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사업 동시 착공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9일 전국 19살 이상 성인 1000명(오차 범위 ±3.1)에게 전화자동응답방식(ARS)으로 4대강 사업 추진 방식을 물었더니 ‘4개 강에 대해 동시에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 의견은 17.1%였다.
반면, ‘4개 중 1개 강만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한 응답자는 39.3%였다. ‘4대강 사업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37.0%에 이르렀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4개 중 1개만 시범 실시한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57.3%로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민주당이 4대강 예산을 전체 예산 심의와 연계한 것에 관해선 ‘내년도 예산심의를 치밀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별문제 없다’는 의견이 56.6%로 나타나 ‘정부예산안 통과를 막으려는 야당의 발목 잡기로 문제가 있다’는 의견(28.3%)보다 갑절이나 높았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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