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총학, 몽골 어린이돕기 나서
한양대 총학생회는 26일 “간부들의 장학금을 모은 1120만원을 몽골의 백혈병 어린이를 돕는 데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 총학생회장 이동훈(26·정치외교학과 4)·부총학생회장 백정연(25·기계공학과 4)씨는 이날 한양대병원에서 18개월 된 몽골 어린이환자 이룬군에게 자신들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사진) 이룬군은 태어난 지 4개월 만에 백혈병 증세를 보였지만, 치료비가 없어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사연을 듣고 치료비를 후원하게 된 것이다. 병원쪽도 이룬군 가족에게 항공권을 제공하고 보험 적용·특진비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고, 이 학교 사회봉사단은 몽골 유학생을 섭외해 이들의 원만한 한국 생활을 돕고 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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