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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지구촌 강추위…국제유가도 껑충

등록 2010-01-12 20:50

‘두바이유 81.35달러’ 정부 전망치 넘어 급등세
국제유가가 연초부터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각) 국제시장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01달러 오른 81.35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는 지난 7일 배럴당 80.76달러로 거래돼 이미 우리 정부의 국제유가 전망치를 넘어섰다. 지난해 하반기 꾸준히 이어졌던 두바이유 가격의 상승세는 12월 잠시 주춤했다가, 올해 들어 다시 치솟고 있다. 서부텍사스유(WTI)의 선물 가격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역시 이달 들어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다. 서부텍사스유의 경우엔 3월 인도분 선물 가격이 지난달 11일 69.87달러였으나, 지난 8일에는 82.75달러로 18%나 오른 상황이다. 이 때문에 올해 국제유가를 배럴당 80달러 수준으로 전망한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 오름세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미국 석유 재고의 감소, 한파 등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특히 올해 북반구 전역에 몰아닥친 한파는 난방 수요를 크게 늘렸다. 에너지컨설팅 기업인 피라(PIRA)는 지난해 12월 석유 수요가 예년에 견줘 미국은 8%, 유럽은 4%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난방 수요의 증가는 또다시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의 감소로 이어져,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준다. 전년보다 개선된 지난해 말의 각종 경기 지표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국제유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이문배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시장연구실장은 “최근 오름세는 계절적 요인인 난방 수요의 증가에 주로 기대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물 경기의 회복이 가시화되지 않는 한, 1분기까지는 국제유가가 더 치솟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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