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1307명 동참 “고군분투 한겨레에 힘보태자”
황우석교수등 공동본부장…강금실 전 법무장관등 참여
한겨레 제2창간운동이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닻을 올린다. 각계 인사 1307명이 제2창간위원으로 참여한 한겨레 제2창간운동본부(공동본부장 정태기 한겨레신문 대표이사, 박원순 변호사, 박찬욱 영화감독,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 등)는 7일 ‘한겨레의 역사적 소임은 이제부터다’라는 제목의 선언문을 발표하고, 1988년 <한겨레> 창간에 버금가는 범국민 운동을 시작한다. 제2창간 운동본부는 이날 발표한 선언문에서 “한겨레 민주화 운동이 대전환기를 맞으면서 한겨레의 역사적 임무도 새롭게 시작되고 있다”며 “제2창간 운동은 형식적 제도적 민주주의의 실현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요구에 발맞춰 거듭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수구와 보수 일변도의 한국 풍토에서, 진보와 보수가 국민민복을 위해 경쟁하는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를 위해서는 더 튼튼한 진보언론이 필요하다”면서 “지난 17년 동안 공정성과 신뢰성을 생명처럼 여겨온 한겨레만은 앞으로도 국민의 눈과 귀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천명했다. 이들은 이어 “제2창간을 통해 <한겨레>가 이 나라의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으로 도약해, 민주주의의 보루와 민족통일의 지렛대 구실을 다하도록 힘을 모으자”고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한겨레 제2창간운동본부는 한겨레의 질적 도약과 지속가능한 경영의 바탕이 될 자본금 확충을 위해 발전기금 200억원 모금과 한겨레신문 보기 운동을 펼친다. 이 운동은 창간 이후 큰 변화없이 유지되어온 한겨레의 주주와 독자 구성을 민주화 이후 성장세대 위주로 젊게 만들려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이에 앞서 <한겨레>는 지난 5월16일 창간 17돌 혁신호를 통해 지면 활자체를 ‘한결체’로 바꾸고, 18.0도(책·지성), 36.5도(생명·공동체), 100도(대중문화) 섹션을 신설해 정보를 늘리고 차별성을 강화했다. 제호 디자인을 변경하기 위해 국민 제안도 받고 있다. 한겨레 제2창간은 지난 4월 한겨레신문사에 조직이 만들어져 한겨레의 혁신을 알리는 광고를 내고 각 지역 주주·독자들 모임을 개최하면서 시작했다. 한겨레가 서울·광주·대구·부산에서 각각 개최한 지역원로·사회인사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범국민을 상대로 한겨레 제2창간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이 운동에는 공지영(소설가), 김어준(딴지일보 대표), 김형태(변호사), 문규현신부(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총무), 박청수 교무(원불교 강남교당), 안성기(영화배우), 조국(서울대 법대 교수), 조훈현(프로기사), 주철환(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청화 스님(조계종 총무원 교육원장), 최일도 목사(다일복지재단 대표), 황석영(소설가)씨 등 16명이 공동본부장으로 참여했다. 또 강금실(변호사), 제프리 존스(암참 명예회장), 김민전(경희대 국제학부 교수), 조송만(누리텔레콤 대표), 안도현(시인), 이수호(민주노총 위원장), 이용득(한국노총 위원장), 이수일(전교조 위원장), 김기식(참여연대 사무처장), 최민희(민언련 사무총장)씨 등 각계 인사 1307명이 고문, 중앙집행위원, 도움빛(자문단), 홍보도움빛, 제2창간위원 등으로 각각 역할을 나눠 맡았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황우석교수등 공동본부장…강금실 전 법무장관등 참여
한겨레 제2창간운동이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닻을 올린다. 각계 인사 1307명이 제2창간위원으로 참여한 한겨레 제2창간운동본부(공동본부장 정태기 한겨레신문 대표이사, 박원순 변호사, 박찬욱 영화감독,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 등)는 7일 ‘한겨레의 역사적 소임은 이제부터다’라는 제목의 선언문을 발표하고, 1988년 <한겨레> 창간에 버금가는 범국민 운동을 시작한다. 제2창간 운동본부는 이날 발표한 선언문에서 “한겨레 민주화 운동이 대전환기를 맞으면서 한겨레의 역사적 임무도 새롭게 시작되고 있다”며 “제2창간 운동은 형식적 제도적 민주주의의 실현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요구에 발맞춰 거듭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수구와 보수 일변도의 한국 풍토에서, 진보와 보수가 국민민복을 위해 경쟁하는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를 위해서는 더 튼튼한 진보언론이 필요하다”면서 “지난 17년 동안 공정성과 신뢰성을 생명처럼 여겨온 한겨레만은 앞으로도 국민의 눈과 귀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천명했다. 이들은 이어 “제2창간을 통해 <한겨레>가 이 나라의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으로 도약해, 민주주의의 보루와 민족통일의 지렛대 구실을 다하도록 힘을 모으자”고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한겨레 제2창간운동본부는 한겨레의 질적 도약과 지속가능한 경영의 바탕이 될 자본금 확충을 위해 발전기금 200억원 모금과 한겨레신문 보기 운동을 펼친다. 이 운동은 창간 이후 큰 변화없이 유지되어온 한겨레의 주주와 독자 구성을 민주화 이후 성장세대 위주로 젊게 만들려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이에 앞서 <한겨레>는 지난 5월16일 창간 17돌 혁신호를 통해 지면 활자체를 ‘한결체’로 바꾸고, 18.0도(책·지성), 36.5도(생명·공동체), 100도(대중문화) 섹션을 신설해 정보를 늘리고 차별성을 강화했다. 제호 디자인을 변경하기 위해 국민 제안도 받고 있다. 한겨레 제2창간은 지난 4월 한겨레신문사에 조직이 만들어져 한겨레의 혁신을 알리는 광고를 내고 각 지역 주주·독자들 모임을 개최하면서 시작했다. 한겨레가 서울·광주·대구·부산에서 각각 개최한 지역원로·사회인사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범국민을 상대로 한겨레 제2창간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이 운동에는 공지영(소설가), 김어준(딴지일보 대표), 김형태(변호사), 문규현신부(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총무), 박청수 교무(원불교 강남교당), 안성기(영화배우), 조국(서울대 법대 교수), 조훈현(프로기사), 주철환(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청화 스님(조계종 총무원 교육원장), 최일도 목사(다일복지재단 대표), 황석영(소설가)씨 등 16명이 공동본부장으로 참여했다. 또 강금실(변호사), 제프리 존스(암참 명예회장), 김민전(경희대 국제학부 교수), 조송만(누리텔레콤 대표), 안도현(시인), 이수호(민주노총 위원장), 이용득(한국노총 위원장), 이수일(전교조 위원장), 김기식(참여연대 사무처장), 최민희(민언련 사무총장)씨 등 각계 인사 1307명이 고문, 중앙집행위원, 도움빛(자문단), 홍보도움빛, 제2창간위원 등으로 각각 역할을 나눠 맡았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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