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국내에서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시험 문제를 수차례 빼돌렸다가 적발된 학원강사 장아무개(36)씨가 근무 중인 ㄹ어학원을 압수수색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2시간여 동안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ㄹ어학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운영장부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자료들을 분석해 ㄹ어학원이 이번 사건에 직접 개입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와 학원의 공모 여부 등 여러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