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이후에 새로 지은 지방정부의 청사가 그 이전에 지어진 청사는 물론 일본의 공공건물보다도 에너지 효율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와 지식경제부는 최근 246개 광역·기초 정부 청사의 지난해 에너지 효율을 조사했더니, 1인당 에너지사용량 부문에서, 호화청사로 비판받았던 경기 용인시청사가 3375kgoe(석유환산킬로그램)로 가장 많았다고 31일 밝혔다. 그 다음은 경기 이천시청사(2198kgoe), 충남 천안시청사(1916kgoe), 경기 광주시청사(1850kgoe) 차례였다. 1인당 에너지사용량이 많은 청사 30곳 가운데 2005년 이후 새로 지은 건물은 이 네 곳과 전북도청, 강원 원주시청, 대구 달성군청, 전남도청, 경남 사천시청, 서울 금천구청 등 10곳이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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