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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고 최진영, 미니홈피에 “지친다” “우울” 글 남겨

등록 2010-03-29 17:40수정 2010-03-29 17:49

탤런트 고(故) 최진실씨의 동생 진영씨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 다락방에서 목을 매 숨진 채 가족에 발견됐다. 사진은 지난 16일 최진영씨의 미니홈피에 남겨진 사진과 글.
탤런트 고(故) 최진실씨의 동생 진영씨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 다락방에서 목을 매 숨진 채 가족에 발견됐다. 사진은 지난 16일 최진영씨의 미니홈피에 남겨진 사진과 글.
29일 숨진 배우 최진영(39)이 지난해 자신의 미니홈피에 '삶에 지친다' '우울' 등의 글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최진영은 지난해 3월 16일 미니홈피에 '우울(depression)'이라는 제목으로 초췌하고 힘들어 보이는 모습의 사진과 함께 "지친다...사람이란 것에 지치고, 살아온 것들에 지치고,...이런 나 때문에 지친다..."라는 짤막한 글을 실었다.

또 지난해 1월22일에는 "슬픔에 북받쳐 눈물을 주체할 수 없을 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나의 핸드폰 문자음...(중략) 다들 나의 'ㅋㅋ' 한 마디에 나의 슬픔을 짐작할 수 없다"고 쓰기도 했다.

최진영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지 2시간도 되지 않아 무려 약 60만명의 네티즌이 미니홈피를 방문해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면서 방명록에 추모하는 글을 줄지어 올렸다.

아이디 '지나가는 사람'은 "안타까운 선택이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나라에 가서는 꼭 행복하게 사셨으면 합니다"라고 애도했다.

손영일씨는 "하늘에서도 누나와 조카들을 돌봐주세요. 너무 슬픕니다"라고 썼고, 정현지씨는 "당신이떠난 것을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 정말 눈물이 납니다. 어머니도 생각해보시지 이렇게 무모하게 떠나시니 마음이 아픕니다"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박이슬씨는 "너무 당황하고 충격적이어서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했고, 김혜정씨는 "부디 천국에서는 진실이 언니 만나서 행복하세요"라고 애도를 표시했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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